아시아개발은행(ADB)은 25일 연례보고서를 발표, 하루 1달러 미만으로 살아가는 전세계 빈곤층의 3분의 2가 몰려 있는 아시아.태평양지역국가들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지역간 협력을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ADB는 긴밀한 지역간 협력을 통해 각국의 공공재를 공동으로 이용하고 국가간대기오염과 질병확산같은 외부적 요인에 따른 악영향을 완화할 것을 촉구했다. ADB는 이 보고서에서 지난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와 국내 무장투쟁등으로 성장세가 멈춘 국가들간의 협력을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타다오 치노 ADB 총재는 연례보고서를 발표하면서 "개별적으로도 우리가 많은것을 할 수 있지만 빈곤감소라는 공통의 목표를 향해 협력할 경우 더 많은 것을 이룰수 있다"고 말했다, ADB 보고서는 또 "지역 협력프로그램이 그동안 나눠졌던 국가들간에 통로를 놓고 숲을 구하고 학교를 세웠으며 과거 전쟁상태에 있던 땅에 평화와 안정을 가져다주었다"고 평가했으나 지역 협력프로그램이 성숙할수록 개발이익의 분배와 투자재원마련 방안등을 둘러싸고 이견이 노출되고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마닐라 dpa=연합뉴스) y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