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은행들이 자국 법원에 대우차 현지법인인 '대우모터스 인디아'의 현지자산 동결조치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현지 경제지인 이코노믹타임스가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인도 인더스트리얼 디벨로프먼트 뱅크 등 대우모터스 인디아의 채권은행단은 최근 이같은 방침을 정하는 한편 지난해 11월 지급불능상태가 된회사측에 대해 40억루피(8천160만달러)규모의 대출금 상환을 요구할 계획이다. 그러나 대우모터스 인디아에 지금까지 50억루피를 대출해줘 현지 최대 채권은행으로 알려져 있는 ICICI는 대출금 상환을 요구할지에 대해 아직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인도 은행들의 이같은 결정은 제너럴모터스(GM)가 최근 대우차 협상에서 한국내공장과 이집트, 베트남 공장 등은 인수한다고 밝힌 반면 인도법인은 인수대상에서제외할 것으로 알려진데 따른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대우모터스 인디아는 지난 95년 설립돼 주로 소형차를 생산해왔으며 지난 99년과 2000년에는 현지 시장에 새로 선보인 마티스가 최고 인기 소형차종으로 선정되는등 판매여건은 비교적 호조를 나타냈었다. (뭄바이 블룸버그=연합뉴스)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