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틸은 지난 67년 한국강관이란 이름으로 출발한 강관(스틸파이프) 전문업체로 80년 사우디아라비아에 사우디스틸파이프(SSP)라는 합자회사를 설립하는 등 국내외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다. 지난 94년 유동성 악화에 따른 부도로 법정관리를 신청한 한국강관은 IMF 사태로 회사정리계획을 수행하지 못하고 파산위기에 직면했다. 위기상황에서 노사는 자구노력을 거듭했으며 투자유치에도 성공해 지난해 7월 법정관리에서 탈피했다.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는 회사명을 휴스틸로 바꾸고 새출발을 다짐했다. 휴스틸은 지난 36년간의 기술력과 영업노하우를 바탕으로 KS, JIS, DNV 등 국내외 유수의 품질규격을 획득했으며 2000년 5월에는 세계적 석유사인 미국 셸사의 공급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말 현재 부채비율은 78.2%로 동종업계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1백98억원과 1백40억원을 기록하는 등 획기적인 영업성과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