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제2위의 반도체생산업체인 독일 인피니온테크놀로지가 다음달중에 대만의 반도체업체인 난야테크놀로지와 제휴협상을 체결할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 독일어판이 24일 보도했다. 양사의 구체적인 제휴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인피니온은 제휴영역을 기술개발에만 국한하지 않고 생산 및 기술제휴 등 다양한 부문으로 확대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제휴에 대해 전세계 반도체업계에서 최근 진행되고 있는 인수합병(M&A)움직임의 일환으로 시장의 유동성과 불확실성을 줄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앞서 인피니온의 울리히 슈마허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적자규모를 줄이기위해 생산비용을 줄이는 한편 앞으로 제휴업체를 적극적으로 물색할 것"이라고 밝혀향후 동종업체들과의 제휴가능성을 시사했었다. 한편 인피니온은 지난 23일 분기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달말로 끝난 회계기준 2.4분기에 9천6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 당초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를 상회했으나 지난해 같은기간의 2천300만달러 흑자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