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이 계열사인 연합철강[03640]과 나란히중국 상하이에 지사를 설립, 중국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동국제강은 지난 24일 오후 상하이 원둥국제플라자센터에서 장세주 회장과 이철우 연합철강 사장, 현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국제강상하이대표처'와 `연합철강상하이대표처' 개소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동국제강과 연합철강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과 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향후중국내 철강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에 대비, 판매거점 확보 차원에서 지사를개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상하이대표처를 이른 시일내에 현지법인체제로 전환하고 동국제강 주력제품인 후판(厚板)과 연합철강의 표면처리강판 등 판재류 위주로 마케팅에 주력할방침이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전년대비 191% 증가한 6만7천t의 후판을 중국에 수출했고 올해는 대중국 수출물량을 7만t 이상으로 잡고 있다. 또 연합철강은 전기아연도강판 등 표면처리강판 중심으로 중국시장을 공략하고있으며 상하이지사 설립을 계기로 수출물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