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중동지역의 군사움직임으로 최근 2주래 최고가에 올랐다. 그러나 시간 외에서 재고량 감소가 기대보다 적다는 소식으로 상승폭을 모두 내주고 하락 전환했다. 23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6월 인도분은 배럴당 22센트 오른 26.62달러에 마감했다. 장 중 지난 5일 이후 최고가인 26.88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시간 외에서 배럴당 52센트 하락한 26.10달러에 거래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배럴당 11센트 오른 26.0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석유협회(API)는 지난 19일까지 미국 원유 재고가 96만6,000배럴 줄었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350만배럴 줄 것으로 기대했었다. 장 중에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요르단 북쪽 경계지역에 8,000명의 군사를 보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스라엘과 아랍사이의 긴장 고조로 유가가 상승했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