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북미 반도체장비업계의 수주 출하비율(BB율)이 16개월만에 처음으로 기준점인 1.0을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22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지난달 BB율은 1.04로 전달의 0.87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BB율이 1.0을 넘는다는 것은 수주량이 출하량을 넘어선다는 뜻으로 반도체 장비업계가 회복세를 나타낼 것임을 시사한다. 지난달 3개월 평균 수주액은 전달에 비해 14% 증가한 8억3천8백80만달러를 기록,지난해말 이후 5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지난해 같은달(12억달러)에 비해서는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 평균 출하액도 지난달 모두 8억8백10만달러로 전달에 비해 1% 증가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억2천만달러에 비해서는 60%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