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최대 통신업체인 에릭슨이 대대적인 감원을 실시키로 한 데 이어 미국 최대의 통신장비업체인 루슨트도 6천명을 추가 감원키로 했다. 루슨트는 지난 분기의 매출이 40% 줄면서 비용절감을 위해 기존 직원의 11%에 해당하는 인원을 줄이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루슨트의 종업원 수는 최근의 5만6천명에서 오는 9월말까지 5만명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 회사는 이미 직원의 절반을 줄인 상태이며 연간 40억달러의 비용을 줄이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루슨트는 성명을 통해 2003회계연도에 이익을 내기 위해서는 추가감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에릭슨도 전체 종업원의 20%인 1만7천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