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22일 "금리를 포함한 정책기조 변경 여부는 다음달 중순께 나오는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실적 등 각종 경제지표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전 부총리는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 "금리인상 시기에 대해서는 한국은행과 재경부 사이에 시각차가 없다"며 "금통위에서 수출과 설비투자, 물가, 자산가격 움직임 등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GDP 통계가 5월 하순에 발표되므로 금리인상 시기는 오는 6월께로 다소 늦어질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전 부총리는 노사관계에 대해 "기업은 투명한 경영을 하고 노동자는 생산성을 높이는 상생의 원리에 따라야 한다"며 "불법 파업에는 적극 대처하고 공기업 민영화는 원칙대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