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앤에스텍(대표 남기수)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제품의 핵심 재료인 블랭크마스크를 국산화해 양산에 들어간다. 이 회사는 대구 성서공단에 총 2백억원을 투자,대지 4천평에 건평 1천5백평에 연 10만장(8백억원)규모의 블랭크마스크 생산공장을 최근 준공하고 시험가동을 거쳐 오는 8월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블랭크 마스크는 반도체 TFT-LCD 컬러필터 등에 사용되는 포토마스크를 생산하기 위한 재료로 석영유리기판위에 크롬막 및 크롬산화막 등의 금속박막 필름을 형성하고 그위에 사진 또는 감광액을 도포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일본의 호야와 UL코트 2개회사가 세계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블랭크마스크의 세계시장 규모는 지난해 6억5천만달러로 매년 10%이상 늘고 있는데 수요업체들은 지진 발생이 잦은 일본으로부터 제품을 공급받는데 불안을 느껴 구매선다변화를 희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PKL 현대전자 LG마이크론 등이 블랭크 마스크를 일본으로부터 연간 7백억원어치가량 수입하고 왔다. 회사측은 이 제품의 매출을 올해 30억원,내년에는 3백억원으로 잡고 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