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00720]은 노사협상을 통해 올 급여를 평균 5.8% 인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임금인상은 회사의 어려운 사정을 감안, 노사가 임금을 동결한 이후 3년만에 이뤄진 것이며 현대건설 노사는 생산성 향상 및 사기진작을 위해 연간 2천500억원 이상의 순이익를 냈을 경우 최소 100억원에서 최대 125억원 범위에서 성과급도지급키로 합의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2천5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낸다는 목표다. 현대건설은 또 이번 임단협에서 심현영 사장을 명예조합원으로, 임동진 노조위원장은 명예이사로 각각 위촉, 노사가 동반자적 입장에서 생산성 향상, 경쟁력 강화,신인도 제고 및 이미지 개선 등 회사 재도약을 위해 노력키로 결의했다. 현대건설 노사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임단협을 마무리짓고 22일 오전 10시 계동사옥에서 '역지사지(易地思之) 새노사문화 창출을 위한 노사 공동선언식'을 가졌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