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절한 금융개혁 조치에 힙입어 한국경제가 지난 97년의 외환위기를 딛고 재도약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의 경제성장은 금융개혁에 따른 잠재적 과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한국은 지난 97년의 위기 이후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 금융기관들의 자산매각 및 개혁조치 권고를 받아들여 은행부문의 경쟁력을 되살리는 데 성공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미국경제의 회복이 아시아 경제에 커다란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면서 "그중에서도 한국과 중국의 경우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더 큰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