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전자계열사가 2010년까지 세계 `톱(Top)3'에 진입키로 중장기 전략을 세웠다. 삼성은 19-20일 경기 용인의 연수원인 `창조관'에서 이건희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전자[05930], 삼성SDI[06400], 삼성전기[09150], 삼성코닝 등 전자 계열사사장단회의를 갖고 고부가사업에 집중해 2010년까지 세계 전자업계 `톱(Top) 3'에진입키로 하는 등 중장기 전략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19일 회의에 참석해 미래에 대비한 `준비경영'을 강조하고 핵심기술의 발전방향과 에에 대한 삼성의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삼성 사장단은 회의에서 선진국 주요제품의 비교와 세계적으로 시장을 지배하는기업들의 전략을 분석하고 회사별로 사업구조의 재정비와 경영시스템 혁신을 핵심전략으로 추진키로 했다. 삼성은 이 회장이 `현재의 실적에 자만하면 언제든지 위기에 빠질 수 있으므로5-10년 뒤에 무엇을 할 것인지 대비하라'고 강조한데 따라 전자 계열사 사장단회의를 열고 중장기 전략을 논의하는 등 구체적인 대비책 마련에 나섰다고 밝혔다. 전자계열사 사장단회의에는 삼성전자[05930] 윤종용부회장, 삼성SDI[06400] 김순택사장, 삼성전기[09150] 강호문사장, 삼성코닝 송용로사장, 삼성기술원 손욱원장등 사장단 18명과 이학수 구조조정본부장 등 모두 26명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