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금주말 열리는 7개 서방선진국(G7) 회담에서 日경제가 회복국면에 들어섰음을 분명히 밝힐 것이라고 시오카와 마사주로(鹽川正十郞)재무상이 19일 말했다. 시오카와 재무상은 이틀간 워싱턴에서 열리는 G7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연석회담 개막을 하루 앞둔 가운데 정례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회담에서 일본의 경제상황에 대한 비판을 논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본경제의 펀더멘틀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면서 "지속가능한 회복세를 예고하는 고무적인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정부와 일본은행(BOJ)의 최근 경제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적인 수출수요회복에 힘입어 일본경제가 곧 주기적인 상승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됐다. 시오카와 재무상은 이번 G7회담에서 일본 은행권의 부실채권 정리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고 결국 정상화될 것임을 아울러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금융청(FSA)은 지난주 국내 13개 대형은행의 부실채권 정리현황에 대한 특별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 은행은 지난 3월말에 끝난 2001회계연도중 7조8천억엔(600억달러)의 부실채권을 정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오카와 재무상은 "(외국의)경제전문가들이 일본에 추경예산을 짜야한다고 이야기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이는 30조엔 채권발행한도를 지키려는 현 정부의 정책기조에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편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이미 강등했거나 이를 검토중인 주요 신용평가기관들에 곧 해명을 정식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