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태 농림부장관이 19일 돼지 콜레라가 발생한강원도 철원군 김화읍 청양1리를 방문, 철저한 방역을 지시했다. 김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청양1리 마을회관을 찾아 양돈농가들의 추가 피해를막기 위해 가축이동을 차단하고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김진선 강원지사와이수환 철원군수에게 당부했다. 김장관은 "돼지고기 일본수출이 오는 4월 29일부터 재개될 예정이었는데 축주가콜레라 발생사실을 뒤늦게 신고해 전국의 양돈농가와 가공공장이 큰 실망에 빠져 있다"면서 "인근에 잠복하고 있는 콜레라균을 차단하기 위한 앞으로의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전국의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병원균에 감염된 돼지가 추가로 있는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돼지에 이상이 있을 경우 양돈농가들은 스스로 판단할 것이 아니라 방역기관에 신고를 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김진선 강원지사도 돼지콜레라 발생지를 둘러보고 취약시간대의 이동차량 소독과 출입통제에 힘써 달라고 방역담당자들에게 지시했다. (철원=연합뉴스) 이해용기자 dmz@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