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벤처기업 5곳 가운데 1곳이 부실업체인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광주.전남지방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최근 이 지역 벤처기업 63곳을 대상으로 정밀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벤처기업 조건에 미달한 업체가 8곳, 휴.폐업 중인업체가 4곳으로 나타났다. 중기청의 조사대상은 최근 2년 동안에 벤처기업으로 지정된 업체이다. 이번 조사에서 M사와 K사 등 12개 업체가 자본금 투자비율이 미달되거나 특허관련 매출액이 연간 4천8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해 벤처기업 지정이 취소됐다. 이에 따라 광주.전남지역 벤처기업은 모두 268곳에서 256곳으로 줄었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정부 방침에 따라 앞으로도 현지실사를 통해 부실업체는지정을 취소하는 등 철저히 옥석을 가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nice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