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상하이은행(HSBC)은 베이징에서 외국은행으로는 처음으로 외환업무를 취급하도록 승인받았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이 HSBC 베이징 지점이 중국 내국인들을 상대로 외환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승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언제 이 결정이 내려졌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신화통신은 류잔지 HSBC 베이징 지점장의 말을 인용해 HSBC가 외환 정기 및 요구불 예금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은행은 외환 정기예금 액수를 계좌당 최소한 2천달러로 정했다. 류 지점장은 HSBC가 국제관례에 따라 외환서비스를 운용할 것이라면서 중국경제의 급속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은행서비스는 아직 개선돼야 할 점이 많으며 HSBC는추가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k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