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8일 비협조적인 조세피난처(tax haven)로 안도라,라이베리아,리히텐슈타인,마샬군도,모나코, 나우루, 바누아투 등7개 국가(또는 지역)가 포함된 리스트를 발표했다. OECD는 탈세를 근절하기 위한 국제적인 세제개혁 캠페인을 거부하는 이들 국가에 대해 제재를 가하거나 "방어적 조치들'을 취하겠다고 밝혔다. 7개국에 대한 OECD의 제재는 2003년 4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OECD는 지난 2000년 총 35개 국가나 지역을 조세 피난처로 발표했으며 이번에선정된 7개국은 당시에도 리스트에 포함됐었다. OECD 판정결과는 지난 2월말까지 해당국에 통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나코는이미 리스트 포함을 확인했다. 당초 리스트에 포함될 것으로 거론됐던 몇 몇 국가들은 OECD와의 협의를 통해향후 세제개혁과 OECD 회원국들과의 정보교환 등을 약속함으로써 리스트에서 제외됐다. (파리 AFP=연합뉴스)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