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사람 중 1명은 매일 인터넷을 사용하고 2사람 중의 1명은 핸드폰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가구중 "자기집"비중은 54.2%인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18일 "2000년 인구주택총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00년 11월1일 기준으로 1백43만 가구(전체가구 10%)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서비스업 종사자 급증=15세 이상 인구(3천5백58만명)중 취업자수는 1천8백45만6천명(51.9%)였다. 이중 65.5%가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 서비스업 종사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비중은 지난 95년에 비해 11.8% 늘어난 것.반면 전체 취업자 중 농.임.어업 및 광공업 비중은 각각 15.4%,8,5%씩 감소했다. 여성 취업자 비중 증가=취업자 직업별 비중은 사무종사자가 13.6%로 가장 많았다. 취업자를 성별로 보면 남자가 62.5%로 여자(37.5%)보다 취업율이 2배 정도 높았다. 그러나 여성 취업자 비중은 지난 95년보다 2.3%포인트 높아졌으며 특히 전문가 집단에서 여성 취업(10.7%)이 남성(8.2%)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 보유=5세 이상인 4천2백9만명 중 절반(50.0%)인 2천1백2만명이 휴대폰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이중 대학생층은 10명중 9명이,고등학생은 2명중 1명이 보유중이다. 9살이하 인구(3백44만3천명)중에서는 6백명 정도가 휴대폰을 갖고 있었다. 주거 실태=총 1천4백31만가구의 가구점유 형태를 보면 자기집이 54.2%,전세 27.1%,보증부월세 11.0%였다. 거주 기간은 5년~10년이 가장 많았고 전세,보증부월세로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1년미만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보유 및 주차시설=10가구중 6가구(58.2%)가 자동차 보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보유하고 있는 가구주의 연령대는 30대가 74.5%로 가장 높았다. 또 3대 이상 자동차를 보유한 가구수도 11만4천가구(0.8%)에 달했다. 자가 주차 비중은 69.4%에 불과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