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백화점 등 유통업계 신용카드업 약관 개선 등 감독 강화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금감원은 이들의 신용카드 회원 모집시 소득 및 본인확인 여부, 카드대출 취급 여부 등 법규 준수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 엄중 제재조치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또 캐피탈회사가 백화점 카드회원에 대해 신용평가 등을 하지않고 대출카드를 발급하는 사례가 있어 대출심사를 철저히 하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현재 유통업계의 신용카드 허가사업자는 총 38개로 이중 27개사가 정상영업중이며 나머지 11개사는 실태점검을 통해 신용카드업 허가가 취소된다. 금감원은 카드 연체율이 10.2%로 일반 전업 카드사의 5.8%보다 높다는 점을 주시,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들 업체의 지난 2001년 신용카드 매출액은 13조 2,409억원으로 총 매출의 71.0%를 차지했으며 지난해말 기준으로 회원수가 1,423만명으로 전년대비 1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