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윤철(田允喆) 부총리겸 재경장관은 18일 최근논란이 되고 있는 금리인상 여부와 관련, "한국은행과 금융통화위원회가 결정할 문제지만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고 합리적으로 예측가능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국회 재경위 답변에서 "한은총재가 금리인상 문제를 얘기했지만 한은과 금통위가 경제성장의 강도나 속도, 수출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 적절한 판단을내릴 것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부총리는 또 재정정책 방향과 관련, "경기를 보는 시각에서 부처간 차이는없다"며 "2000년 4.4분기부터 세계경제 동반하락으로 내수진작책을 써왔으나 현 시점에서 내수쪽에 문제가 있어 재정집행에서 배정계획을 바꾼 적은 없으며, 배정속도가 (상.하반기) 5대 5 정도가 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하이닉스 매각와 관련, 전 부총리는 "시장원리에 따라 채권단이 결정할 문제"라고 말하고 "정부는 IMF 극복에 대해 절반의 성공으로 평가하며, 앞으로 대외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시장지속적 안정성을 강화해야 하고 부실기업은 하루속히 처리되는것이 좋다"고 밝혔다. 박 승(朴 昇)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6일 국회 경제비전21 토론회에서 "금리 인상에 대비하라고 신호를 준 만큼 금리인상 시기의 오차 범위는 3개월 정도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기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