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분기 선박 수출이 20% 이상 감소했지만 최근들어 수주 등은 회복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는 18일 '조선산업 동향 분석' 자료를 통해 올 1.4분기 선박 수출은 24억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24.3% 줄었으며 수주물량 및 수주액도 91만7천 CGT(보정총t수)와 14억2천500만달러로 각각 46.0% 감소했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그러나 수출의 경우 작년 1.4분기에 선박인도가 집중됐던데 따른 상대적인 감소이며 수주도 최근들어 회복 양상을 보여 올해 선박 수출은 작년보다 1.4%늘려잡은 연간 목표(98억5천만달러)를 달성하는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올 1.4분기 수출의 경우 직전 분기인 작년 4.4분기보다는 4.3% 늘었으며 작년 4.4분기 이후 침체를 보이던 수주도 올 1∼2월 25만 CGT에서 3월 한달간 66만7천CGT', 회복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내 조선업계의 3월말 현재 수주잔량은 1천543만3천 CGT'로 2년이상의 일감이 확보돼 있으며 특히 올해 인도 예정 선박이 가장 많아 작년의 최대건조량 기록을 뛰어넘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