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1.4분기 철강 수출은 급감한 반면 수입은 증가했다고 관영 차이나 데일리가 17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경제무역위원회는 이 기간 철강수출은 33.9% 줄어든 119만t을 기록했으나 철강수입은 17.5% 증가한 491만t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으며 차이나 데일리는 수입 철강에 대한 미국의 관세부과결정으로 촉발된 무역분쟁이 철강수출을 감소시킨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의 철강수입이 급증한 것은 중국이 지난 1월 세계무역기구(WT0)에 가입하면서 수입철강제품에 대한 관세를 8.1%에서 5.1%로 낮췄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국가경제무역위원회의 한 간부는 "세계 주요 철강생산업체들이 무역분쟁으로 경쟁이 고조되면서 좀더 적극적으로 중국 시장 접근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 dpa=연합뉴스) y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