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화섬생산 및 수요국인 중국의 주요 화섬품목 수입이 자급률 제고 등으로 매년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화섬협회 등에 따르면 중국의 화섬 수입은 지난 97년 175만t을 정점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지난해의 경우 전체 수입량이 150만t에 그쳤다. 이 가운데 폴리에스테르 장섬유(PF), 폴리에스테르 단섬유(PSF), 나일론 장섬유,아크릴 단섬유 등 4대 주요품목의 경우 지난해 총 수입량이 135만t으로 전년대비 16만t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PSF가 52만t을 수입해 전년대비 10만t이 줄었고 PF도 12만t이 줄어든 29만t을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크릴 단섬유와 나일론 장섬유는 2만t과 1만t씩 수입이 늘었다. 화섬원료의 경우 중국내 폴리에스테르 생산의 급격한 확대 등으로 PTA(고순도테레프탈산), EG 등의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PTA는 지난해 312만t을 수입해 전년도 251만t에 비해 24% 증가했고 EG는 같은기간 105만t에서 160만t으로 수입이 늘었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