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와 내년의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독일 유력경제일간지 한델스블라트가 17일자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오는 18일(현지시간) 발표될 IMF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미리 입수했다면서 IMF는 올해와 내년의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2.9%, 4.1%로 상향조정했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올해와 내년 각각 2.3%, 3.4%에 달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올해와 내년의 유로권 12개국 경제성장률도 각각 1.4%,2.9%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독일 경제의 경우 올해 0.9%의 성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내년에는 2.7%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IMF는 지난해 12월 올해 세계와 미국은 각각 2.4%, 0.7%에 달하는 경제성장률을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또한 올해 유로권과 독일의 경제성장률도 각각 1.2%, 0.7%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베를린=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songb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