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 3월중 소비자물가가 0.3% 상승,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노동부가 16일 발표했다. 이로써 3월말 기준으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전에 비해 1.5% 상승했다. 최근 휘발유와 다른 에너지 가격의 급등 추세를 감안할 때 3월의 물가상승률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코어(core)지수는 3월중 0.1% 상승했으며 작년 동기에 비해서는 2.4% 높아졌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휘발유 가격은 국제원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3월중에 8.0%나 급등, 2001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워싱턴 AP.AFP=연합뉴스) s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