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림화학공업(대표 임장욱)은 7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시화공단에 2천평 규모의 고순도 케미컬용 청정드럼인 '크린드럼'공장을 준공,생산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이와 관련,18일 준공식을 갖기로 했다. 크린드럼이란 반도체 및 LCD생산 공정에 사용되는 세정액 현상액 에칭액 등의 고순도케미컬을 넣어 보관하는 청정 플라스틱드럼을 말한다. 고순도 케미컬의 품질을 유지시키는 부분으로 미국 일본 등에서 전량 수입됐다. 이 회사는 연간 15만개의 크린드럼을 생산할 예정이며 자회사인 아이세로미림화학을 통해 국내시장 판매는 물론 수출도 할 계획이다. 미림화학공업 관계자는 "크린드럼은 기존 수입품에 비해 청정도가 높은데다 별도의 용기세정공정이 필요하지 않아 편리하다"며 "반도체 및 LCD산업의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031)499-1484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