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14일 정부의 시설자금 정책지원확대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건의서를 통해 "지난해 설비투자가 감소한 가운데 올들어 내수 및수출 경기 회복으로 산업계의 설비투자 수요 증대가 전망되고 있지만 정부의 관련정책 지원자금은 오히려 축소 책정돼 있다"며 "정책자금 규모를 확대하고 금리도 낮출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무역협회는 지원 확대 방안으로 올해 산업기반자금의 연간 책정액을 현재의 3천247억원에서 6천억원으로, 중소기업 구조개선 자금은 현재의 7천억원에서 8천억원으로 각각 확대할 것을 제시했다. 아울러 이들 자금의 금리도 4.5% 수준으로 인하하고 융자에 따르는 추가 담보를생략할 것을 주장했다. 올해 산업기반자금은 작년의 5천700억원보다 43.0% 축소되고 중소기업구조개선자금은 작년의 7천500억원보다 6.7% 적게 책정됐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