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지난 1∼2월 에너지수입액이 지난해같은 기간에 비해 29.7% 감소한 48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원유 수입단가가 23.8% 낮아지고 수입물량도 정유업체 정기보수에 따라 18.5% 감소하면서 원유 수입액이 무려 37.9%나 줄어든데 따른 것이다. 또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액도 단가하락에 따라 20.7% 감소했다. 1∼2월중 에너지소비는 지난해에 비해 3.1% 증가한 가운데 유연탄(18.2%)과 무연탄(14.6%) 소비가 산업용 및 발전용 수요증가로 늘어난 반면 석유(-0.3%)와 LNG(-1.3%) 소비는 감소했다고 산자부는 말했다. 부문별로는 산업부문의 경우 3.5%의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수송부문도경유소비 증가로 8.1%나 늘었지만 가정상업부문에서는 따뜻한 날씨로 2.3% 감소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