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세계에서 세번째로 '9%니켈형 및 멤브레인형 파일럿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를 국산화했다고 12일 밝혔다. 영국 웨소사와 기술제휴로 개발된 9%니켈형 저장탱크는 용량 14만㎥ 규모로 통영기지 6∼10호 탱크의 표준설계에 시범 적용됐다. 이에 따라 2백1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가스공사는 설명했다. 가스공사는 또 멤브레인형 저장탱크에 사용되는 단열재를 개발, 인천생산기지 13∼18호 탱크에 적용하는 한편 화인텍에 기술을 이전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국산화로 동남아 등 개도국의 천연가스 개발 프로젝트에 기술을 수출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향후 LNG 저장탱크의 수명 연장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