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기업인 제너럴 일렉트릭(GE)의 분기순익이 7년여만에 처음으로 떨어졌다.


GE는 11일 공시를 통해 올해 1.4분기의 순익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2.7% 떨어진 25억달러(주당 25센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2.4분기 부터 계속 하락세를 보이다 1.4분기에는 1% 늘어난 305억2천만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같은 매출 증가는 GE가 당초 예상했던 수준에 비해 낮은 것이다.


이같은 실적부진이 발표된 뒤 GE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투자자들은 전 회장인 잭 웰치가 대표를 맡았을 때의 이익증가율을 회복하기 위해 제프리 이멜트 현 대표이사 회장이 분발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GE는 이같은 실적공시와 함께 성장산업인 파워터빈 부문의 판매가 당초 예상에비해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GE의 분기순익이 떨어진 것은 증권사 키더 피보디 그룹을 매각하면서 큰 손실을 본 지난 1994년 4.4분기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