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가 대선 후보들을 기업인들이 참석하는 세미나에 초청해 후보들의 경제 마인드에 대한 '이심전심성' 평가를 해보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산하 국제경영원이 오는 7월말 제주 신라호텔에서 3박4일 일정으로 매년 개최하는 최고경영자 하계세미나에 여야 대선후보를 연사로 초청키로 방침을 정했다. 전경련은 이에따라 경선을 통해 여야 대선후보들이 가려지는대로 후보측에 세미나 초청에 참석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전경련은 세미나에서 대선 후보들의 강연을 들은뒤 참석 기업인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후보들의 시장경제에 대한 마인드나 기업관 등을 참석자들이 나름대로 평가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제계가 추진하는 대선후보의 공약평가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온전경련 손병두 부회장은 굳이 공개적인 평가와 검증을 하지 않더라도 어느 후보가경제계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지는 `이심전심'으로 알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