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2:34
수정2006.04.02 12:36
㈜효성[04800]의 이상운(李相雲) 대표이사 사장은 11일 "그룹의 주력사업 가운데 하나인 중전기부문의 경우 지난해 미국에 판매법인을 설립해 미국시장 공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국내 중전기부문 설비는 대부분 20-30년씩 수명을 다한 것이 많아 교체시기가 됐으며 미국내 관련회사들은 대부분 문을 닫은 경우가 많아 상당한 시장이 있다고 판단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사장은 또 "중국의 경우 전력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반면 초고압 전력기와 같은 관련 기술은 배울 곳이 마땅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장기적으로 중국 전력수요를겨냥한 중국시장 진출도 고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글로벌 생산기지 확충 계획과 관련해 회사의 주력사업인 스펀덱스 부문은 중국에 이어 유럽과 북미에 현지 생산공장을 확충할 계획이고 현지공장 신설, 인수.합병(M&A), 현지 판매조직과 제휴 등의 방법을 검토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