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최첨단 과학장비를 이용한 세관 감시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1일 밝혔다. 관세청은 이 시스템이 구축될 경우 수출입물동량 증가 및 부두확장 등 감시범위 확대에 따른 세관 감시인력의 한계를 극복하고 각종 테러 위협 물품의 국내 반입을 차단하는 한편 마약 등 밀수행위를 효과적으로 단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시스템은 고성능 폐쇄회로(CCTV)카메라를 이용해 종합상황실, 구역별 모니터실, 초소 모니터실 등 통제센터간 다중 영상감시 및 CCTV 영상모니터를 탑재한 기동 감시차량 등 통해 입체적인 감시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종합상황실은 대형 멀티비전과 영상녹화장치 등 장비와 정보 데이터 베이스(D/B)시스템 및 지리정보시스템(GIS ;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을 운영하게 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를 위해 지난해 CCTV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용역팀을 선정,국내외 항만감시 운영실태 파악 및 시스템 도입에 따른 실효성 분석을 실시했으며그 결과를 토대로 국내 항만환경에 적합한 표준모델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