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축구대회를 앞두고 월드컵 공식파트너로지정된 외국가전업들 사이에 막판 마케팅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11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일본을 중심으로 한 외국 가전업체들은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를 통해 소비자가 월드컵에 직간접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판로개척과 자사 브랜드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AV 부문 공식 파트너사인 JVC코리아는 오는 31일까지 JVC 공식대리점에서 JVC AV제품을 사는 모든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한국 예선전 1등석 티켓 200장을주는 티켓 프로모션에 열을 올리고 있다. JVC 코리아는 작년 9월부터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을 지나가는 6호선 지하철 한 대(8량) 전체를 전용 월드컵 광고공간으로 활용하는 `JVC 월드컵 열차'를 운행중이며 지하철역과 경기장을 잇는 출구에 초대형 와이드 광고판을 설치했다. JVC 코리아는 3호선 지하철에서도 월드컵 경기가 끝나는 6월말까지 `JVC 월드컵열차'를 운행할 예정이다. 한국후지필름은 도시철도공사가 발매중인 `월드컵 홍보 기념 승차권'을 후원하고 있다. 승차권에는 `2002년 FIFA 월드컵의 해'라는 홍보문안과 함께 후지필름의 월드컵로고가 표기돼 있으며 1차 판매는 오는 30일까지, 2차 판매는 다음달 1일부터 6월30일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또 오는 30일까지 후지 디지털카메라를 산 뒤 응모권을 우편으로 접수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월드컵 입장권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한국후지제록스는 1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스포츠신문과 함께 월드컵에서 활약할 100명의 선수들 가운데 포지션별 `베스트11'을 선정하는 행사를 홈페이지(www.fujixerox.co.kr)를 통해 실시하고 있으며 추첨을 통해 네티즌 100명을 뽑아 한국전응원단 자격으로 무료입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시바는 오는 20일까지 노트북을 구입하는 모든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한국전 입장권을 총 75명에게 2장씩 주는 `도시바 골든골 대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