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분기 남북한 사이를 오간 선박 운항 횟수는 348회(편도 기준), 해상 물동량은 7만3천81t으로 각각 집계됐다. 10일 통일부에 따르면 금년 1.4분기 남북간 선박운항 횟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505회에 비해 31.1% 감소했고, 해상 물동량은 전년동기 8만1천560t에 비해 10.4% 줄었다. 항로별 선박운항 횟수는 금강산 관광선이 다니는 속초↔장전 32회, 수산물 운송항로 가운데 △묵호↔흥남 45회 △인천↔해주 102회 △묵호↔원산 12회로 각각 나타났다. 또 위탁가공품(전자제품, 담배, 의류 등)의 수송항로인 인천↔남포 24회, 한.중중계수송화물 운송항로인 부산↔라진 18회로 집계됐다. 남측에서 북측으로의 해상 물동량은 항구별로 ▲여수 1만6천712t ▲울산 2천298t ▲제주 4천887t ▲인천 9천768t 등 총 3만9천255t, 북측에서 남측으로의 운송 물동량은 △나진 1만7천550t △흥남 7천406t △남포 2천951t △해주 5천22t 등 3만3천827t이 선적됐다. 정부 관계자는 1.4분기 남북간 선박운항 횟수 감소와 관련, "이 기간 교역액이 8천801만6천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늘어났으나 금강산관광선 운항이 106회에서 31회로 줄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nks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