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기회복을 주도하고 있는 서비스업 성장률이 다소 둔화됐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월중 서비스업 활동 동향'에 따르면 서비스업 활동(부가가치 기준)은 작년 같은달에 비해 6.7% 증가해 지난 1월 9.8%보다 증가폭이 둔화됐다. 서비스업 활동 증가율은 작년 10월 5.7% 이후 지난 1월까지 3개월째 상승세를 보여왔다. 통계청 관계자는 "설 연휴가 끼어 골프장, 영화산업 등 오락산업은 증가세가 커진 반면 대부분 업종을 영업일수 감소로 증가세가 둔화됐다"고 말했다. 도.소매업은 증가율이 7.5%에서 7.2%로, 숙박 및 음식점업은 7.4%에서 3.0%로, 운수.창고 및 통신업은 11.0%에서 7.5%로 떨어졌다. 금융.보험업은 10.5%에서 4.2%로, 교육서비스업은 12.1%에서 6.2%로, 의료업은19.6%에서 12.2%로 둔화됐다. 부동산.임대 및 사업서비스업은 9.0%에서 8.0%로 증가세가 다소 꺾였지만 이중 부동산업은 9.7%에서 10.0%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기타 공공.사회 및 개인서비스업은 영화산업(25.9%), 방송업(18.5%), 골프장(49.3%), 경마.경륜(17.8%) 등에 힘입어 10.5%에서 11.9%로 증가율이 커졌다. 한편 지식기반 서비스업의 증가율도 12.7%에서 8.3%로 둔화됐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