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매유통업체인 월마트가 한국과 중국에 이어일본에도 곧 상륙한다. 월마트의 제이 피츠시몬스 재무.회계담당 수석부사장은 9일 교도(共同)통신과의회견에서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피츠시몬스 부사장은 월마트가 일본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세이유'와의 제휴를 발판으로 올 가을께 일본에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본 진출 초기에 점포를 개설할 계획은 없으며 기존의 세이유 점포를활용할 것이라고 피츠시몬스 부사장은 덧붙였다. 양사는 소비자 선호도를 조사해 오는 6월께 ▲세이유 점포의 월마트 브랜드 사용 ▲세이유 브랜드 유지 ▲두 회사 브랜드 겸용 방안 중 하나를 선택할 예정이다. 월마트는 지난달 14일 체결된 제휴협약에 따라 2007년까지 세이유의 지분 66.7%를 단계적으로 인수하게 된다. 월마트는 오는 6월 자문팀을 세이유에 보내 포괄적인 일본진출 전략을 짤 계획이다. 월마트는 이미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캐나다,중국,독일,한국,멕시코,푸에르토리코,영국 등지에 진출해 영업중이다. (도쿄 共同=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