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은 10일 산자부 초청으로방한한 장가네(Bijan Namdar Zanganeh) 이란 석유장관과 회담을 갖고 우리 플랜트업계가 이란의 석유.가스 개발 프로젝트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 장관은 이날 양국간 안정적인 원유교역과 비상시에 안정적인 원유공급이 가능하도록 이란측에 협조를 구하는 한편 중동지역의 정세불안으로 상승하고 있는 국제유가의 안정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사우스 파스(South Pars) 6∼10단계 가스전개발과 카르그 이스랑(Kharg Islang) 가스처리시설, 타브낙(Tabnak) 가스처리시설 등 이란이 추진중인 주요 프로젝트에 한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줄 것을 희망했다. 장가네 장관은 국제유가가 일정 수준에서 안정되는 것은 석유소비국 뿐만 아니라 산유국에도 도움이 된다고 언급한 뒤 원유.가스전개발 프로젝트에 한국업체의 많은 참여를 희망했다고 산자부는 전했다. 장가네 장관은 방한기간에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LG건설 등과 접촉을갖는 한편 인천 액화천연가스 터미널과 여수 LG석유화학단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