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 지난해 지방세 징수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행정자치부는 2001년 26조6천6백49억원의 지방세가 걷혔다고 9일 발표했다. 이는 2000년의 20조6천6억원보다 29.4% 증가한 것이다. 이같이 지방세 징수가 급증한 것은 부동산 투자가 활기를 띤데 힘입어 취득세와 등록세수가 각각 14.2%와 21.0% 증가한데다 전년도까지 국세였던 지방교육세가 지방세로 편입돼 3조4천7백77억원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