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쓰시타 전기의 한 대변인은 9일 중국내 수익확대를위해 중국 TCL 홀딩스와 제휴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가도타 아키라 마쓰시타 대변인은 "마쓰시타 전기는 중국내 사업확장을 위해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중"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나 "TCL홀딩스와의 제휴를 검토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결정이 내려진 바는 없다"고 말해 마쓰시타와 TCL홀딩스간의 판매및 제품개발에 관한 포괄적인 협상이 마무리됐다는 언론보도는 부인했다. 앞서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마쓰시타 전기의 나카무라 구니오 사장이 중국에서 생산된 TV와 에어컨등의 제품에 대한 판매를 TCL홀딩스에 위탁하기로 하는 제휴협정을 9일 베이징에서 체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마쓰시타가 중국내 판매망 확대를 위해 TCL을 이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었다. 나쇼날과 파나소닉 브랜드로 더 잘 알려진 마쓰시타 전기는 중국내에 41개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중국내 생산을 통해 지난 회계연도의 매출이 3천억 위앤(23억 달러)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도타 대변인은 또 "중국은 가장 유망한 해외시장"이라면서 마쓰시타 전기는 2004년 3월까지의 회계연도에는 중국내 매출액을 두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가도타 대변인은 마쓰시타의 중국내 생산시설들이 해안지역에 집중된 것과 관련,"내륙지역은 사업에 필요한 인프라와 소득수준이 적절치 못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도쿄 AFP=연합뉴스) y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