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택(梁承澤) 정보통신부 장관은 9일 방한중인 할로넨 핀란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빌렌 핀란드 통상산업부 장관과 양국간 정보통신 분야 협력증진을 위한 한.핀란드 정보통신협력 약정을 체결했다고 정통부가 밝혔다. 이날 체결된 정보통신협력 약정은 ▲정보통신 정책에 관한 정보교류 ▲ 브로드밴드 인터넷 ▲IT(정보기술)인력 교류 ▲전자상거래 및 정보보호 ▲이동통신 및 무선인터넷 등에 관한 양국간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고 정통부는 설명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핀란드와의 정보통신협력약정 체결을 통해 양국 정부 및 민간기업간 협력의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앞으로 브로드밴드 인터넷 분야 및 3세대 이동통신, 무선인터넷 등 분야에서의 양국간 기술제휴 및 합작을 통해 핀란드 등 북유럽지역 IT 수출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핀란드는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인 IDC가 발표한 2001 정보화지수에서 세계 3위에 올랐으며 특히 이동통신 단말기 분야의 세계 1위인 노키아를 보유하고 있는 정보통신 강국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