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017 가입자들은 내달초부터 국내에서 사용하던 휴대폰과 번호를 그대로 중국에서 사용할수 있게 된다. SK텔레콤 표문수 사장은 9일 본사 집무실서 방한중인 차이나유니콤 왕 지엔쪼우 총재(회장)와 만나 한.중간 CDMA(부호분할다중접속)방식휴대폰 자동로밍및 무선인터넷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양사가 전담팀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이에따라 011,017가입자들은 5월초부터 중국 베이징 상하이 항조우 광주우 쿤밍 우루무치 하이난다오등 7개 성.시에서 자신의 휴대폰 단말기와 번호를 그대로 중국서 쓸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월드컵 개막이전까지 중국내에서 CDMA 이동통신서비스가 제공되는 중국 전역으로 자동로밍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자동로밍 서비스를 받으려면 출국시 SK텔레콤 전국 지점이나 인천 김해국제공항 국제로밍센터에서 가입자인식모듈을 바꿔주면 된다. SK텔레콤측은 차이나유니콤이 한국과 같은 CDMA 방식 서비스를 하고 있어 자동로밍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과 차이나유니콤은 또 월드컵 기간중 3세대 cdma2000 1x망을 통한 한.중간 화상전화및 VOD(주문형비디오)시연회를 여는등 무선인터넷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