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메이커 BMW는 올 1.4분기중 자동차 판매가 17% 이상 늘어났다고 8일 밝혔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올 한해 자동차판매실적은 10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BMW는 내다봤다. BMW는 기존 브랜드인 BMW와 새로 선보인 `미니' 차종의 판매실적이 작년 3월 9만2천419대에서 금년 3월에는 10만8천292대로 늘어나 월간실적으로는 최고기록을 세웠다고 말했다. 3월중 BMW는 9만4천793대, `미니'는 1만3천499대가 각각 팔렸다. 이에 힘입어 BMW사의 1.4분기 판매실적은 총 26만462대로 작년동기에 비해 17%이상 증가했다. BMW의 이같은 판매호조는 세계 자동차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올린 실적이 어서 주목된다. BMW의 판매.마케팅담당 임원인 마이클 가날은 1.4분기중 판매가 큰 폭의 신장세를 보인데 힘입어 올해 연간 판매실적이 작년의 90만5천650대에 비해 10%이상 늘어나면서 100만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BWW의 판매호조세는 신형 7-시리즈와 스포츠레저차량인 X5 및 `미니'가 주도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뮌헨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