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에 이어 구리.알루미늄 등 수입 원자재 가격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2∼3개월 뒤 물가 오름세를 자극할 것으로 우려된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구리의 국제 시세는 작년 4.4분기 t당 1천4백25.9달러에서 지난 1월 평균 1천5백8.2달러, 2월 1천5백60.6달러, 3월 1천6백7.4달러로 계속 올라 지난해 4.4분기 평균에 비해 12.7% 상승했다. 특히 원유(두바이유 기준) 가격은 지난해 12월 배럴당 평균 18.7달러에서 지난 1월 19.5달러, 2월 20.2달러, 3월 23.6달러 등을 기록해 작년말 대비 26.0%나 뛰어 소비자물가 상승에 강한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