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케미언스(대표 강석주)가 앞으로 3년간 미국에 7백만달러어치의 승화형필름을 수출한다. 한솔케미언스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계약을 미국의 프린터 소모품 판매회사인 UCA와 8일 맺었다. 승화형필름이란 주민등록증이나 신용카드 등을 제조하는데 사용되는 코팅필름이다. 한솔케미언스는 올해 약 2백만달러어치의 승화형필름을 미국업체에 공급한다. 또 판매량이 증가할 경우 공급물량을 늘리기로 했다. 한솔케미언스는 "지금까지 승화형필름의 수출은 일본시장에만 국한돼 왔다"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미국 유럽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승화형필름의 올해 수출액 목표치를 지난해보다 1백% 증가한 1백억원으로 잡고 있다. (02)3287-6744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