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난 99년부터 올해까지 사상최대의 사회보장기금을 책정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7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 기간 책정된 사회보장기금의 규모는 1천100억위앤으로 국영기업 실직자들의 연금과 실업 보험, 건강 보험 등에 사용됐다. 현재 중국의 실업보험 가입자는 1억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350만명이 실업수당을 지급받고 있다. 의료보험의 경우 전국에서 91%에 달하는 도시지역이 가입한 상태며 올해까지 8천500만명의 가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중국이 시장경제를 도입하고 WTO가입 등 국제무대에 진입하면서 경쟁력 약한 국영기업들에 대해 폐업과 감원을 실시한 데다 기초 교육, 주택 등을 공급하던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수정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이 통신은 풀이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