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투리얼리티(Dream To Reality.대표 김종철)는 문서처리자동차 시스템 업체다. 회사 이름이 "꿈을 현실로 이룬다"는 뜻인 것처럼 그래픽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어도비시스템즈를 능가하는 최고 회사로 성장하는 게 목표다. 드림투리얼리티는 특히 OCR(인쇄체 문자인식)과 ICR(필기체 문자인식)의 자체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전자문서처리,이미지 문서처리,형상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같은 원천기술에 기반해 WDS(모바일 문서처리 응용기술)에 적용하는 기술 및 이미지문서 보안기술 등 주요기술 3건을 특허출원했다. 이 회사가 주력사업으로 정한 문서처리자동화는 이제 막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분야다. 주로 수작업에 의존하던 문서처리를 자동화하는 서비스로 시장 전망이 밝다. 드림투리얼리티 관계자는 "지난 99년 2월 회사가 설립될 당시엔 문자인식기술을 기반으로 한 이미지 처리기술의 국내 수준이 매우 낮아 대부분 외국산에 의존했지만 이제는 국내주요 금융기관 공공기관 일반기업 등에서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지문서 처리기술은 인쇄되거나 손으로 작성된 문서를 스캐너를 통해 이미지화하고 이미지화된 문서의 텍스트 정보를 자동으로 추출해 이를 데이터베이스로 운영하는 기술이다. 가령하루에 각종 신청서와 그에 따른 첨부 문서가 수천,수만건씩 발생하는 금융기관의 경우 이기술을 이용하면 문서를 자동으로 분류해 입력할 수 있다. 또 유통회사에서 일반적인 주문서와 팩스를 통한 주문서를 처리하거나 도서관 등에서 소장자료를 전자 이미지화해 손쉽게 데이터베이스로 활용할 수 있다. 드림투리얼리티가 이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핵심원천기술로는 멀티 OCR,이미지 압축기술,모바일 문서처리 기술(WDS) 등이 꼽힌다. 이 가운데 특히 모바일 문서처리 기술은 이 회사가 크게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여러가지 파일 형식으로 송신되는 자료의 첨부문서까지 휴대용 단말기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99년 정보통신부 우수 신기술로선정돼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이동통신회사에서 이용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같은 문서처리 자동화 분야는 최근들어 시장이 형성되고 있어 잠재 수요를 쉽게 짐작할 수 없다"며 "드림투리얼리티는 현재 15개 문서처리 자동화 제품을 개발했거나 개발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제품은 주민등록등초본 입력 자동화 시스템을 비롯해 도면처리 자동화 전자문서 검색 외환서류 자동화 처리 전표처리 자동화 수납장표 정보화 신청서.청약서 처리 자동화 명함인식 시스템 등이다. 드림투리얼리티는 제일,한빛,조흥은행 카드센터 문서처리자동화,월드컵 신청서 입력자동화 시스템 등을 수주해 이름을 날렸다. 이와 함께 문자인식 및 이미지처리 솔루션을 한국컴퓨터청호컴넷 한국후지쯔 LD-ELD 등에 납품했다. 올해부터는 정부의 전자정부 사업과 관련해공공기관에 대한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기존 틈새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올 매출목표를 지난해(약 30억원)보다 3배이상 늘어난 1백억원으로 잡고 있다. 30여명의 직원중 절반이 연구개발 인력이며 당장 매출을 올리기 위한 기술개발만 아니라 향후 2~3년후의 시장을 내다보며 중장기적인 기술개발 중심으로 연구팀을 운영하고 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