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는 한-러 양국의 무역 및 이해증진을 위해 오는 7월 정치인, 기업인, 예술가, 학생 등으로 구성된 250명의 대표단을 러시아에 파견할 것이라고 한국 외교통상부 관계자가 5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날 대표단 여행 준비를 위해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해 "우리는이번 일의 성공이 양국 관계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단이 오는 7월 14-30일 시베리아 횡단열차편으로 블라디보스토크를 출발해 모스크바, 상트 페테르부르크 등을 여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표단이 기차여행중 음악축제, 사진전 등이 열리는 하바로프스키, 이르쿠츠크, 노보시비르스크 등을 방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대표단의 기차여행은 지난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같은 노선으로 러시아를 방문한 이후 거의 1년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블라디보스토크 AP=연합뉴스)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