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6일 미국이 더글러스 팔 전 백악관 보좌관을미국의 대(對)대만 비공식 접촉 창구인 미국대만협회(AIT)의 신임 타이베이 소장으로 임명한 것과 관련, 이를 통해 미국과의 관계를 원만히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기를바란다며 환영했다. 대만 외교부는 이날 성명에서 "대만은 팔 전 보좌관이 부시 행정부의 대(對) 대만정책을 충분히 반영하고 또한 쌍방 관계가 더욱 향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5일 AIT 대만 주재 사무소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부친 재임시절인 90년대 초반 미국 국가안보회의 아시아담당책임자를 지낸 팔이 AIT 신임 타이베이 사무소장으로 임명됐다고 말했다. 대만 주재 AIT 사무소는 미국이 중국과 공식적 외교관계를 맺은 지난 79년 이후대만 주재 미국 대표부 역할을 하며 미국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다. (타이베이 AFP=연합뉴스) kimys@yna.co.kr